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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사이판 4박5일 여행] 4일차 - 제프리스 비치, 정글투어, 산타루테스 성당, 원주민 농장, 타포차우산, 원주민쇼, 임페리얼 퍼시픽 카지노

사이판여행 4일차의 아침은 세차게 내리는 비가 맞이해주었다!

아... 저 구름들을 보니 오늘 타포차우산을 가면 아무것도 안 보이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 동네는 비가 오면 딱히 즐길 거리가 없다.. 

수영도 힘들고... 대체할만한 일정이 없기도 하고... 정글투어는 차로 다니니 괜찮겠지..

라고 위로하며 오늘의 하루를 시작!



비가 와서인지 해변의 의자들도 다 걷어버렸다 ㅋㅋ


오전 9시 리조트 앞으로 온 정글투어 가이드님을 만나서 바로 출발!

비가 와도 괜찮다며 오늘의 정글투어 시작!

처음으로 간 곳은 그 깊다는 마리나 해구가 보인다는 제프리스 비치!

해변인데도 불구하고 10분정도 정글을 지나서 들어가야만 볼 수 있다

이 작은 열대섬에 정글이 있었다니!!

그런데 정말 그 정글이 작다 ㅋㅋ

해변 가는길목에 특이한 꽃이 있다.

꽃을 반으로 잘라 놓은게 아니라 원래 한송이가 반만 피어 있다 ㄷㄷ

그런데 이 둘을 합치면 짠! 하고 완전한 한송이 꽃으로!

신혼부부들이 좋아할만 한 꽃인듯 ㅋㅋ



정글용 특수차? 라고 하는데 차체가 좀 높고 마력이 높은듯 ㄷㄷ

차를 타고 정글을 지나서 다시 도보로 조금 걸어가면 드디어 해변이 나온다

사이판은 화산섬이라서 주변보다  지반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저 너머에서 큰 파도가 처도 사이판 섬 근처로 오게 되면 높아진 지반에 부딪히면서

잔잔한 파다로 바뀌게 된다는 것
(마하가나 섬에서 보면 섬 주변에서 하얀 포말이 생기면서 파도가 부서지는 것도 이때문)

사진에서도 보면 저 멀리서 높은 파도가 부서져서 잔잔하게 오는게 보인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이드님 설명을 듣는것도 어려웠다...

비오는데 바람까지 엄청나서... 우산은 포기하고 그냥 비맞으면서 사진 찍음..

악어바위와 공룡바위라고 하는데 비바람에 제대로 구경하기가 ㅠㅠ

다음 코스는 원주민 코코넛 농장!

신선한 과일과 코코넛주스를 맛볼 수 있다

파리가 지나치게 많으니... 유념... 정말 많다...

몇가지 열대 과일과 코코넛 떡? 같은 것도 ㅋㅋ

코코넛을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길래 뭔가 했더니 

초장과 함께하는 코코넛 회 ㅋㅋ 먹으면 오징어회랑 똑같은 맛이 난다 

초장을 드시면서 고향의 맛이라고 엄청 좋아하셨던 부모님... 집에 돌아가고 싶으신건가 ㄷㄷ

과일을 먹고나면 

관광 코스답게 원주민 의상 소품과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ㅋㅋ

기념사진을 찍어주시고!



이 생물은 정글탐험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바로 그 코코넛크랩!

무지하게 힘이 쌔다 ㄷㄷ 그래서 비싼건가 ㅋㅋ


과일로 때아닌 브런치를 먹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산타루더스 성당!

사이판 원주민들의 성지같은 곳이라고 한다


야외에 예배당이 있는 특이한 모습ㄷㄷ

이곳에는 머리를 맑게하고 아픈곳을 낫게해주는 만병통치 성수가 있다는 말씀!

과거에는 우리 약수터 같은 모습이었으나 밀려드는 관광객에 감당이 안되어

지하수 펌프식으로 변경된 신식 성수?ㄷㄷ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이 닿은 바가지는 안쓰는게 좋을것이라는 조언에 따라..

두손 가지런히 물맛을 보고

다시 한번 받아서 머리에 바르고 !

이렇게 하는 거라고 ㅋㅋ

정글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타포차우산!

차로 험난한 언덕을 지나 꼭대기로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는 길에는 무슨 의원, 경찰서장, 변호사 등등 상류층 사람들의

고급저택이 양쪽으로 위치해 있다

높으신 양반들이 사는 곳인가... 대체 왜 비포장 ㄷㄷ 정책이 그래도 포장좀하지;;

이렇게 해서 올라간 타포차우산의 정상!

신이 허락해야 볼 수 있다더니.. 우리는 허락받지 못한듯..

사진으로 보던 맑고 푸른 전경이 펼쳐졌던 배경은 온데간데 없이..

비바람과 싸우며 동상 사진으로 증거만 남길 수 있었다 ㅋㅋ


정글투어를 마치고 리조트로 복귀!

휴양을 너무 많이 하신건지 리조트 내부 시설을 이용하시기 시작한 부모님ㅋ

피에스타 안에는 탁구대와 당구대, 거대체스판? 등이 있는데

1개씩이라... 그냥 맛배기로만 ㅋㅋ


사이판의서의 마지막 밤은 

원주민쇼와 함께 하기로 했다 ㅋㅋ

하.. 이놈의 날씨는 언제까지 발목을.. 비바람으로 인해 원래 공연장인 야외가 아닌

실내에 있는 연회장으로 장소변경 ㄷㄷ

분위기가 뭔가... 원주민쇼가 아니라 디너쇼로 바뀐 느낌ㅋㅋ

초반에는 식사 시간을 배려한 기타 연주가 시작되고

한국어/중국어/일본어 노래를 원어로 돌아가면서 불러준다 ㅋㅋ

뷔페는 몇일째 먹어서인지 별 감흥이 없다 ㄷㄷ 

기대했던 아기돼지 통바베큐도 그냥 그러함...
(빨리 가져가지 않으면 금방 매진... 나중에 보니 뼈만남은 불쌍한 아기돼지?...)

음식은 전체적으로 그렇게 맛나지는 않았고...

음료는 따로 사먹어야 한다 ㄷㄷ

우리가족도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래며 칵테일과 맥주로 건배를 ㅋㅋ

어머니께서 하고 계신 저 목걸이와 칵테일은...

공연 막바지에 희생양들을 찾아서 스테이지로 데리고 올라가

재롱잔치를 시키는데ㅠ 

내가 마지막 가위바위보 열전으로 우승하여 받은 기념품ㅋㅋㅋ

제대로 재롱잔치 해드린 느낌이랄까 ㄷ ㄷ


원주민쇼의 하이라이트인 불쇼! 파이아~!!


이게 공연장에서 보면 참 멋있다는데... ㅋㅋ


피곤하신 어머니께서 취침하신 틈을 타서

아버지께서 강력히 추진하신 카.지.노.

예상은 했지만 역시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ㅋㅋㅋ

밖이 공사중이라 장사를 하는건지 마는건지 긴가민가 하면서 들어가 보았는데

내부에는 사람도 정말 많고 으리으리 하다 ㄷㄷ

여권이랑 달러만 있으면 바로 입장 가능하다!
(이걸 모르고 사람들 줄서 있길래 우리도 줄서서 한참 기다렸는데... 무슨 이벤트 줄이라고...)

참고로 카지노 내부는 촬영이 금지!

찍다가 걸리면 가드 아저씨에게 혼나고 사진도 지우고 쫒겨난다고 ㅋㅋ

하... 밤을 불태우고 남은 이것은

카지노 기계에서 남은 금액은 이렇게 종이 바우처로 출력해준다 ㅋㅋ

무려 350달러짜리 종이... ㅠ

이렇게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밤도 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