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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사이판 4박 5일 여행] 3일차 - 피에스타조식, 렌트카투어, 자살절벽, 버드아일랜드, 만세절벽, 그루토, 부바검푸, 아이러브사이판

사이판 가족여행 3일차!!

매일 핸드폰을 두고 조식을 먹으러가는 바람에 드디어 3일만에 조식사진을 ㅋㅋ

조식을 먹을때마다 김치가 나왔는데 심지어 맛있었다 ㄷㄷ
(한국에서 공수한 종가집 김치라고;;;)

조식 메뉴는 매일매일 조금씩 틀리다

그리고 피에스타는 조식을 못먹을 경우 점심으로 먹을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메뉴는 잘 나오는 듯 하다 

부모님도 먹을만하다고 ㅋㅋ


밥을 먹고 해변에서 간단히 휴식을

저 하늘의 먹구름이 보이는가...

한국에서 태풍 상륙을 잘 피해서 여행왔다고 좋아했는데

태풍은 이곳에도 오고 있었다 ㄷㄷ


아침, 저녁으로 물놀이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날씨가 이래서인지... 물속에 들어가도 하나도 보이지않고...

소나기도 계속 오고 ㄷㄷ


오늘은 렌트카로 섬관광이기 때문에 매우 여유로운 일정이었다

중간중간 소나기가 오는 바람에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리조트에서 놀기에도 그닥 적당한 날씨가 아닌지라

이왕 렌트카를 빌린김에 그냥 ㄱ ㄱ


우리가 빌린 차는 아반떼 ㅋㅋ

머스탱을 빌릴까 했지만... 하루에 뭐 10만원씩이나 주고 ㄷㄷ

그런데 돌아다니는 중에 보면 핑크색 머스탱이 그렇게 많이 보인다;;

길에다 주차해놓고는 다들 사진찍느라고 바쁘다 (대부분 중국인들인듯)

사진용으로 쓸려면 머스탱이 그림이 잘 나온다 (2도어라 4명이라면 뒤에 2명 타야함 ㄷㄷ)

제일 먼저 간 곳은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자살절벽!

원래 정식루트가 만세절벽이 먼저인데...

해지는 모습을 볼려고 루트를 바꿨다가 엄청 험난한 비포장 산길을 알려준 구글맵 덕분에..

레카차를 부를뻔 ㅋㅋ

이렇게 도착한 자살절벽은 ... 저 울타리 하나가 끝이다 저쪽으로 막 뛰어내려 자살한듯...

섬 북쪽이 탁 트이게 보인다 

하지만 얽힌 사연이 있어서 그런지...

아버지께서는 현지인과 찍은 증거사진을 남겨야한다며 ㅋ


다음으로 간곳은 버드아일랜드!

가까이 갈 수는 없지만 섬 곳곳에 새집들과 날아다니는 새를 볼 수 있다 


환갑여행의 주인공답게 

가장 흥겨우신 ㅋㅋ



사이판의 관광지는 그렇게 크지 않다...

거리도 10분안쪽으로 다 붙어있을 정도로 가깝다;;

여기 새섬도 계단을 내려갓다 올라오면 끝!


비가오고 파도가 높다고 예약이 안되서 그 유명하다는 그루토 스쿠버다이빙은 못했지만...

반나절을 생각했던 렌트카 투어가 

3시간도 안되어 끝날 위기에 처해서...

얼마나 멋있는지 동굴앞까지만 내려가보기로 했는데

엄청난 계단의 위엄에 부모님은 포기하시고 우리만 내려갔다 올라왔다


아래 내려갔을때는 물속이 궁금할정도로 너무 멋있었는데...

올라오니 너무 힘듬 ㅋㅋ


마지막으로 들린 만세절벽!

비석들이 많고 간간히 꽃다발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자살한 일본군인들의 묘비와 찾아온 가족들이 놓고 가는 것이라고 한다

엄청나게 오던 비가 잠시 멈춘틈을 타서 급히 사진을 찍고 

차에서만 구경ㅋㅋㅋ

5분정도 보고는 숙소로 귀환 ㄷㄷ

렌트카투어는 결국 3시간도 안걸림...


사이판 관광객은 중국인이 한 80% 한국인 19% 일본인이 1%정도 되는 느낌인데

자살절벽과 만세절벽이 전쟁시절 일본군들이 관계된 곳으로 

현지 원주민들이 일본인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단했던?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도 저녁을 먹기도 애매한 시간이고

부모님도 슬쩍 여기 라면은 없냐라고 하셔서...

피에스타 리조트 1층의 매점에서 한개에 5000원짜리 라면과 3000원짜리 김밥도 팔길래...ㅠ
(아이러브 사이판에 가면 2000원이다... 리조트 매점은 다 비싸다 참고...)

간단히 점심을 해결!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기념품으로 유명하다는 '아이러브사이판' 에 들려보았다

가게 앞에는 저녁마다 현지 원주민인 차모로족의 공연이 소소하게 열린다 

가게 안은 엄청나게 방대한 기념품들이 도사리고 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정말 많아서 정신을 차려보니 

거의 300달러정도 지른듯...ㅠ


낮에 휴식시간이 많아서인지 저녁인데도 쌩쌩해서

온가족이 모여 '부바검푸'에서 다같이 한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검푸인데 맞다 바로 그 포레스트 검푸 ! ㅋㅋ


제일 잘나가는 메뉴인 새우튀김!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좋고 대만족 ㅋㅋ

숙소로 돌아온 뒤 야간수영이나 한번 즐겨볼까 했지만

비가오는 바람에 다시 방으로 ㅠ

이렇게 사이판에서의 3일차도 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