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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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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이의 육아일기 D+6(조리원) 뽁이의 6일차 아침의 시작! 벌써 머리가 길어서 그런가... 왤케 떡진거니 뽁아ㅠ 머리 감고 왔다는데....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엄마라면... 지금 한창 엄청나게? 힘들어 하고 있을 듯 하다 몸은 힘들고 이제 붓기 시작하거나 한창 부어 있거나... 모유가 적어도 걱정, 많아도 아파서 걱정... 출산으로 고생하던 날이 어제 같은데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중이다 우리 회사의 남편 출산휴가는 단 3일... 뽁이엄마도 오늘부터 혼자 있어야 한다는 압박으로 더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수유를 하거나 할 때 혼자서 하는 연습을 하기도 했지만... 회사에 출근을 하니 모자른 잠에 졸리기도 하지만 혼자 잘 하고 있는지 걱정도 했다 하루종일 뽁이 사진이랑 동영상을 본듯 ㅋㅋㅋ 고생중인 뽁이엄마의 여전히 부어있는..
뽁이의 육아일기 D+5(조리원) 뽁이가 세상에 나온지 5일쨰! 점점 사람의 되어가는 중? 접혀있던 귀도 점점 펴지는 것 같고 눈썹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고 부었던 눈도 점점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자꾸 눈을 뜨려고 시도하는중 ㅋㅋ 간혹 잠시 눈을 뜨기도 하지만 보통 힐끔힐끔하고 눈을 뜨려고 시도중이다 조리원의 식단은 장난이 아니다 매일 아침 - 간식(차) - 점심 - 간식(빵류?) - 저녁 - 간식(죽) 순서로 꼬박꼬박 나온다 매끼마다 미역국이 나오고, 김치대신 백김치와 샐러드가... 밥만 먹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식단이다 ㅋ 안타깝게도.. 남편의 밥은 없었다... 마침 주말에 들어오게 된 나는... 그나마 아침에는 빵과 시리얼이 나와서 끼니를 떼우고... 빨래거리와 가져갈 것 가져올 것 물품들을 가지고 집으로 가서 밥먹고.. 청소..
뽁이의 육아일기 D+4(조리원) 점점 사람의 면모를 찾아가는 뽁이의 자태 오늘로 생후 4일쨰를 맞이한 뽁이 아직 모유가 부족한 관계로 간간히 분유를 먹고 있다... 이건 어쩔수가 없다 ㄷㄷ 배가 고팟던건지 허겁지겁 잘 먹더라는 분유를 먹고 나서는 트림을 꼭 시켜야 된다고 한다 모유는 트림을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 그저 신기할 뿐ㅋㅋ 젖병은 인위적이어서 그런가 공기가 들어가서 꼭 트림을 시켜야 ㄷㄷ 처음 시켜보는 트림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발만 동동 ㅋㅋ 아직 뽁이를 안는 것도 조심스러운데.. 너무 작아서 부서질것 같은 이 귀여움이란 손을 대기가 무서울 정도 일단 어깨에 머리를 걸치고 등을 살짝 두들기거나 원을 그리면서 등을 쓰담쓰담 해주자 성인 못지않은 끄억! 소리가 날때도 있다 ㅋㅋ 뽁이는 아직 탈피중 ㅠ 이것은 뽁이의 무좀이 아니라..
뽁이의 육아일기 D+3(조리원으로) 2박3일의 입원이 끝나고 바로 산후조리원으로 고고! 자연분만 3일째라 그런지 뽁이엄마도 좀 움직일만 한듯 ㅋㅋ 산부인고와 같은 건물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조리원으로 올라갔다 드디어 제대로 자리를 잡은 뽁이의 보금자리 해보고 싶었던 D-Day달력까지 세팅! 아직까지 눈도 뜨지 못하고 ㅠㅠ 병원에서는 누워서 수유만 하던 뽁이엄마도 드디어 뽁이를 직접 안아보고 ㅋㅋ 하지만 이제 모유수유라는 길고 어려운 미션의 시작 ㅠ 신생아는 2~3시간에 한번씩 깨어나서 수유를 해줘야 한단다 (분유는 좀 더 파워가 오래감 ㅋㅋ 4~5시간?) 처음에는 모유가 잘 안나와서 더 자주 먹이기도 하고 애기가 너무 못먹으면 위험하기 떄문에 강제 분유 보충을 하기도 한다 (애기 기저구에 요산?이 나오면 바로 분유를 들어간다) 3일차..
뽁이의 육아일기 D+2 엄마 뱃속에서 갓 나왔을때의 퉁퉁 불은 모습은 좀 빠진 모습ㅋㅋ 꼬깔콘 머리는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지 ㅠㅠ 그래도 너무너무 귀여운 자태를 뽐내며 꿀잠중 ㅎㅎ 신생아때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한다더니 아빠는 놀고 싶은데 뽁이는 잠만 잔다 ㅋㅋ 수유중에도 3분머고 쿨쿨... 5분먹고 쿨쿨... 아직 아픈 와중에도 모유수유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뽁이엄마 역시 산후조리에는 미역국이 ㅋㅋ 앞으로 지겹게 먹게 될 미역국의 시작! 뽁이엄마는 자연분만이기 때문에 병실에서 2박3일동안 미역국을 먹게 되었다 수술을 했으면 1일주일이나 병실에서 미역국을 먹을뻔... 별첨으로 병원에서 조촐한 생일 파티... 아빠랑 생일이 같은... 뽁이야 고맙다ㅋㅋㅋ
뽁이의 육아일기 D+1(출산) 속초로 출장을 가면서도 혹시나 아니겠지... 하고 불안한 마음을 애써 누르고 갔지만...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양수가 터졋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이지 생전 그렇게 빠르게 차로 달려본적이 없었다 초고속주행으로 산부인과에 도착! 이때까지만 해도 활짝 웃으며, 먼저 와있던 처제와 저녁이나 먹고 오라며 분만대기실에서 웃고 있었는데.... 초산인 관계로 오래 걸릴것이라고 해서 근처에서 밥을먹고 온 사이에 급 분만실로 이동 !! 급격히 진행된 진통으로 괴로워 하는중... 정말 길고 긴 시간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힘들고... 당사자는 더 힘들고... 애기도 힘들고... 자궁이 열렸는데 애기가 내려오지 않아서 계속해서 운동을 하고... 머리에서 한시간 정도 걸려 있었던 것 같다 (나왔더니 뽁이 머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