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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대만여행코스] 3박4일 대만 여행기 #1 - 고궁박물관, 단수이, 스린야시장



원래는 요즘 핫한 다낭에 갔다오려다가...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너무 비싸기도 한... 고민하던중 차선책으로 대만으로 !!

고대하고 고대하던 대만 여행!

비행기는 7시30분이라는 이른 아침 비행기였기 때문에 교통편으로 엄청 고민했다...

어플로 예약한 다인승 택시는 인원배정이 안되어 결국 파토... 그냥 택시는 너무 비싸서...

공항 버스로는 도저히 시간이 안맞고...

발렛파킹 가능한 신용카드가 없어서 차를 가지고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검색해보니 장기 주차장을 이용한 사람들 후기가 나쁘지 않아서 이른 새벽 모험을 감행하기로 했다.

혹시 갔는데 주차할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주차가 힘든건 아닌가 고민했는데 

12월이라 성수기도 아니었고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가 빈자리가 틈틈히 보였다
(그래도 주차된 차들이 훨 많은건 함정... 해외여행 가는사람 이렇게 많구나...;;)

여튼 주차를 무사히 마치고 항공권 체크인을 하러 달려갔다!!

한겨울에 따뜻한 나라로 여행갈 때 항상 옷이 문제...

두꺼운 파카를 입고가자니... 안그래도 캐리어는 좁은데 자리만 차지하고 벗고가자니 춥고... 결국 차까지만 입고가서 차에두고 얇은 옷을입고 달렸다... 눈덮인 주차장을 ㅋㅋㅋ


* 운전에 자신없는(나같은) 사람이라도 출국장에 잠깐 새워서 짐이랑 사람 내려준다음 P2표지판만 보고 적당히 가까운데 가서 새우면 된다... 멀리갈수록 자리는 많겠지만 공항까지 거리도 멀어진다는 거... 내가 새운 자리는 셔틀버스 타기도 애매하고 자기부상열차 타기도 애매해서 그냥 뛰었다 ㄷㄷ

무사히 공항에 들어가서 체크인하고.. 수화물 붙이고.. 하.. 이넘의 보안검색은 항상 왜이리 오래 걸리는 걸까 푸념하다가...  지문찍고 출국심사 마친 후... 면세점 가서 면세품 찾고... 양주사고... 

이러다 보니 금방 비행기 출발시간!!



비행기는 역시 맥주?와 함께 기내식을 먹으며 대만으로 출발!!



신나게 사진놀이를 하다가 꿀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도착!!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날씨가 흐리다 이런...

그래도 비가 막 쏟아지지 않는건 다행이랄까?

내려서 입국심사를 하고... 미리 예약해두었던 포켓와이파이를 찾고... 원래는 버스를 타려다가 이지카드를 사서 새로 생긴 기차로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ㄱ ㄱ

블로그에 소개가 많은 버스를 탈까 하다가 기차가 빠르고 편하다고 해서 모험을 감행!
(사실 내가 버스타는 걸 싫어해서 선택하기도 했다... 이 죽일놈의 멀미 ㅠ)

기차타는 곳으로 가면 도우미 아주머니들이 친절하게 이지카드 판매기 앞에서 이거 눌러라 얼마 넣어라 하고 알려주신다 ㅋㅋㅋ 자판기랑 영 안친하고 아주머니들이랑 대화도 힘들다면 우리나라 지하철 역무원처럼 가운데에 안내소에 가서 이지카드 플리즈 하면 옆에 금액도 써있고 바로 내어준다 ㅋㅋㅋ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기차 금방? 도착해서 그 유명한 스타호스텔에 체크인 하고 짐만 맡겨두고 바로 일정 시작!

참고로 스타호스텔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지하통로.. 지상 횡단보도.. 육교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쉬운길?로 알려주는데... 소통이 되는 분은 물어보면서 가면 제일 편하고, IT 기기의 힘을 빌리시는 분은 네이버지도 대신 구글맵으로 스타호스텔을 찍고 가시면 되고, 이도 저도 안되시는 분들은.. 자신의 위치에 따라서 전문가들의 포스팅을 찾아서 가시면 되겠다! 처음에는 깜짝놀라게 될 것이다... 마치 빈민촌 가운데 있는 그곳을 보게되시면 ㅋㅋㅋ

첫 먹자여행의 시작점은 바로 팀호완!

2박3일의 촉박한 일정에 가야할 곳은 많고 먹으러 가봐야 할 곳도 많아서 엄청난 고민을 했다... 결국 가는 길에 가장 근처에 있는 곳으로 해서 최대한 많이 가보기로 했다 ㅋㅋ

팀호완은 타이베이 역 근처?에 있다! 예류쪽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M4 출구쪽으로 가실텐데 바로 그 근처다! 가보면 줄이 쭉..... 하 외국에 와서도 맛집가면 이놈의 웨이팅을 ㄷㄷ


딤섬을 메인으로하는 이것저것? 


타이완 맥주와 함께 이것 저것? 배를 대충 채우고 

다음으로 간 곳은 고궁박물관!




대만은 지하철과 버스가 참 잘되어 있다

버스에는 심지어 한글 표지판까지... 

동남아 권은 참 한중일 사람들이 다니기 쉽지 아니한가?

마치 우리나라에서 지하철 버스 타듯이.. 이지카드 들고 지하철과 버스타고 해서 고궁박물관에 도착!!

ㅋㅋ앤디에서 미리 예약한 표를 바꾸러 갔는데... 헐... 

혹시나 저같은 분은 없겠지만... 베이징 고궁박물관으로 예약되어 있는 건 아닌지 확인들 하시길..
예약 확인은 필수... 그렇게 티켓값을 날리고 다시 티켓팅.. 매표원도 막 비웃음... 흑흑

날린 티켓값으로 속도 쓰리고... 단수이와 스린이라는 큰일정이 남아서 시간이 별로 없던 우리는

번역기 없이 그냥 들어갔는데... 다시 후회... 당췌 번역기 없이는 그냥 눈구경만 흑흑...

사람 바글바글한 옥배추 구경하고 이것저것 빠르게 구경했는데도 2~3시간 정도 걸린 듯 하다

번역기 들고 느긋하게 반나절 이상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에 한국 가이드들이 팀과 함께 돌아다니는데 동선이나 시간만 맞으면 슬쩍 같이가도?ㄷㄷ)

어쌔신크리드!
크고 길다!


빠르게 돌았음에도 끝이 없던 고궁박물관을 나와 다음으로 간곳은 단수이!!

이곳 단수이도 여행코스를 보면 다양하게 갈린다... 우리는 월런마터우 - 홍마오청 - 진리대학 - 단수이라오제? 순으로 여기 또한 빠르게 돌았다 ㅋㅋㅋ
(이때부터.. 아 4박5일은 되어야 여유롭게 여행을 하겠구나 하며 후회하기 시작했다...)


단수이를 나와서 워런마터우로 ㄱ ㄱ


빠르게 홍마오청으로?


그리고 빠르게 진리대학으로?ㅋㅋㅋ

그리고 단수이라오제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린 백??

걷고... 또 걷고.. 걸어서 드디어 배를 타러 왔다..

그런데 날이 이렇게 흐려서 일몰 구경은 망하고...

이지카드 찍고 버스타듯이 배를 타고 강 반대편으로 건너갔다 ㅋㅋ


이곳은.. 먹거리 강변? 같은 느낌 ㅋㅋㅋㅋ

유명하다는 오징어 튀김을 사고!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한창 고민하고 있는데...

아가씨가 한국어로 물어본다..ㅋㅋㅋ 설마했는데 역시나 였어...


오징어 먹으면서 다시 배를 타고 나와서 이번에는 대왕카스테라를 사러!!

대만 왔으니 역시 원조 대왕카스테라? 마침 방금 빵이 나왔었는데 신참에게 커팅을 시킨듯... 격려와 박수 속에 한참 걸려서 커팅이 끝나고 따끈한 카스테라를 먹으며 다시 저녁을 먹으로 스린 야시장으로 ㄱ ㄱ


하루종일 걷다가.. 먹다가.. 걷다가.. 먹다가..

스린야시장에는 사람이 어마어마 하다... 근데 현지인들은 너무 북적대서 잘 안온다고 한다 ㅋㅋㅋㅋ

마치 한강의 도깨비야시장처럼 가게들이 길을따라서 쭉~늘어서 있고 사람들도 쭉~~ 늘어서 있고....


명물이라는 치즈감튀와..

하도 느끼해서 오뎅이랑....

쏘시지랑...

뭐 하나 먹을려면 이렇게 줄을 서야 된다!!!!아놔 ㅋㅋㅋ


그 유명한 닭날개 튀김?까지.... 이제 더이상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시 숙소로 철수!!

허허.. 핸드폰으로 확인해보니 이날 하루만 2만보이상 걸었다... 하하

하지만 바로 잠들 순 없기에...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가 먹다남은 대왕카스테라와 함께 힘들었던 첫날 하루를 마무리!

스타호스텔은 저녁에는 식당에서 마음껏 조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저녁을 숙소에서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성비가 매우 좋은 숙소로 만족했다 ㅋㅋㅋ  다만 외관과 창밖 경관은 기대하지 않는다면 ㅋㅋ